겨울을 향해



동지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.
깊은 어둠 속에 비밀을 간직한 듯 한 겨울밤이 더욱 길어지고 깊어진다.

강으로 아침 산책을 갔었는데
발 아래 추위에 오그라든 클로버가 살얼어 바작바작 소리를 냈다.

숨결로 느껴지는 맑고 차가와지는 공기를 맡으니
겨울이 달려오고 있는 그 뚜렷한 발자국이 귀에 들리는 듯 하다.



by 은영 | 2009/11/21 20:45 | 개구리 퐁당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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